고품질 대추 생산 위해서는 수확 후 과원 관리 신경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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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달콤한 맛으로 어느 요리나, 보양식으로도 사랑받고 있지요. 과육의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합니다.

대추는 주로 당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액질, 능금산, 주석산 등이 들어있습니다.

씨에는 베툴린, 지방 등이 들어있어 한방에서는 이뇨강장의 약재로 사용합니다.

​대추나무는 높이 7~8m까지 자라며 6~7월에 가지 끝에 연한 녹색의 꽃이 핍니다.

9~10월경이면 길이 2~3cm의 타원형의 핵과가 열려 녹색이나 적갈색으로 익습니다.

열매는 식생하고, 목재는 가구재나 조각재 등으로 활용하는데요. 고산지대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標高) 500m 이하에서 자랍니다.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하며 대기오염에도 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보은이 최대 주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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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착과 후 110일경이면 성숙됩니다.

개화 시기가 6월 상~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50일 동안 계속되므로 초기에 착과된 것과 후기에 착과된 것의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생과용은 수확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면장갑을 끼고 손으로 따고, 건과용은 나무 밑에 깔개를 깔고 장대로 가지를 두드려가며 떨어뜨린 후 과실만 골라냅니다.

생과로 먹을 때는 착과 후 110일이 지난 것이 좋으나 건과로 만들 때는 약 10일 정도 빨리 땁니다.

대추는 토양이 비옥하고 통기성이 좋은 땅에서 뿌리를 깊고 넓게 뻗을 수 있습니다.

생육적온은 25~30℃로 1월 평균기온은 -10.6℃, 최저기온은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이 적당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키만 자라고 결실이 불량해집니다.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야합니다.

또 토양 적응성은 높으나 내습성이 약해 단기간의 침수에도 낙과와 낙엽이 유발됩니다.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사양토가 적합한 이유입니다.

​번식은 포기 나누기를 하거나 접목으로 번식합니다.

이때 대추나무의 수관 하부에 자라는 작은 가지를 그대로 떼어 묘목으로 이용할 경우, 빗자루병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가급적 전문 묘목상에서 접목묘를 구입하여 심는 것이 좋습니다.

​*빗자루병 :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 나무의 한두 가지에 있는 눈들이 모두 발아해 작은 잎과 작은 가지들이 짧은 마디사이로 모여나서 마치 빗자루처럼 보인다.

잎은 연두색으로 변하고 엽맥망은 선명하게 나타난다.

빗자루병의 전염경로는 접목전염과 곤충전염의 두 가지로 예방, 차단하면 대추재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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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년에도 고품질 대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과원 관리가 중요한데요.​일반적으로 과원에서 밑거름은 휴면기인 11~12월 또는 2~3월에 주지만, 토양의 종류나 기상 조건, 나무 수세 등에 따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기질비료와 인산, 칼슘, 고토 석회 등은 전량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전량의 60%를 봄에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40%는 7월 중하순에 덧거름으로 줍니다.

​토양의 종류에 따라 시비 시기가 달라집니다.

진흙땅은 모래땅에 비해 비료성분이 토양으로 침투하는 속도가 늦고, 나무에 흡수되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므로 11~12월에 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모래땅에서는 빗물 등에 의해 비료분이 씻겨나가기 쉬우므로 너무 이르게 사용하면 대부분의 비료분이 유실됩니다.

토양으로의 침투가 빠른 까닭에 2~3월에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강수량이 적은 우리나라와 같은 지대에서는 비료분의 유실이 적은 반면, 흡수도 늦어지므로 보통 12월 이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이 끝난 후 땅이 완전히 얼기 전 깊이 갈이와 함께 각 과원의 토양 특성에 맞는 적정량의 비료와 퇴비, 석회 등을 살포함으로써 내년 생산될 대추 과실의 수량 증대 및 고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수세가 강하거나 잎색이 짙은 과원에 밑거름을 시비하거나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새가지가 다시 자라 양분 축적을 저해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FARM 인턴 권나현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홍선표[email protected]더농부참고 = 국립중앙과학관 식물정보,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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