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리 후배와 모델까지 세 명이서 하는 소소한 촬영이었다.
스튜디오 매니저가 조명만 켜고 우리가 촬영을 리드한다.
3가지 컨셉이 있었는데 첫 번째 컨셉에서 사진을 찍어볼까요?
촬영 각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론은 1차 컨셉때 B컷 하나도 못찍은 결과…
두 번째 콘셉트부터 모델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냥 컨셉 정하고 그런 척 하고 모여서 사진 찍는데 그런 척 하면 얼마나 쉬울까..
그런 척을 도와주는 게 촬영 진행자의 역할이라는 걸 깨달은 촬영장인가요?
따라서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진을 찍는 사람과 사진을 찍는 사람이 같은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내가 말할 것
2차 콘셉트 찍을 때 제일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를 만들면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
총 컨셉은 너무 웃어서 실패!
컨셉이 급격하게 바뀌어도 모델이 잘 받아들이고 잘 이끌어줘야 좋은 표정과 포즈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즈, 촬영하려는 장면의 구도, 적절한 노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부할 것이 너무 많은 날입니다.
^^
그리고 미러샷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하게 된 날.
이것도 추수라면 추수입니다.
혹시. 모델 공식 “사납게 나온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