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 반이니 참고하실 내용만 봐주세요!
으리으리미식기행(너무 길다!
이름을 바꿔야겠네요 ㅎ)의 리더 께서 큰 시험의 1차 합격 기념으로 작년에 모였던 날입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언젠가부터 리뷰나 여행기가 말고 개인적인 일상은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처음 블로그를 하는 목적 중 하나가 어디서든 볼 수있는 추억 저장이었던 것을 다시 떠올리며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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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저희 부모님댁에서 하기로 한 순간 부터 급하게 메뉴 선정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트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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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전에 보던 VIP취향의 차량을 보며 추억에 빠져봅니다 ㅎㅎㅎ
요건 다 어향 소스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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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양고기 숄더랙을위한 양념우리나라는 쯔란과 매운 양념으로 양고기를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중국느낌이 나는 것이죠 ㅎ하지만 양식쪽에서는 민트젤리를 많이 먹습니다.
맛은 설탕에 민트 푼 맛?우리나라에선 좀 생소하긴 합니다 ㅎ 그래서인지 할인 ㅎ 아싸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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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숄더랙은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숄더랙은 어깨갈비라고도 불리는데요 ㅎ요즘 인기있는 부위죠 ㅎ바쁘게 밑간 하고, 재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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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하려고 로즈마리 화분 샀어요 ㅎㅎㅎㅎㅎ생로즈마리가 향이 더 좋으니까 ㅎ 밑간은 통후추, 간 후추, 히말라야소금, 비싼 착즙 올리브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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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실 예정인 술들 ㅎㅎㅎ막걸리 원주부터 우리나라 전통주, 와인, 고급 백주인 오량액, 그리고 산삼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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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고프면 안되니까 스테이크부터 먹습니다!
솔트배 레시피로도 불리는 버터 스테이크!
잘 구운 스케이크위에 녹인 가염버터를 부어줍니다!
풍미라는 것이 폭발하는 맛 ㅎㅎ한참 후에 조카들에게 해줬는데 입짧은 조카도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꼭 가염버터로 해야합니다.
칼로리는 맛의 단위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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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배를 적당히 채웠다면 컨디션과 상쾌환으로 미리 신호를 줘야죠!
오늘 각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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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걀을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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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건 반숙!
써니사이드 업으로!
이거 먹겠다고 유정란 샀어요!
동물복지!
자유방목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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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굽는 방법이 다양한데 보일드 기법으로 하려다 실패!
뚜껑이 없더라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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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지쉐프의 물총조개(동죽) 탕이 완성!
며칠 전부터 육수를 직접 만들어온 지쉐프의 정성에 감탄!
저뽀얀국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런게 어려운 맛이죠. 은은하고 깔끔한데 감칠맛이 도는 맑은 국물!
난로는 최대화력!
네… 11월이라 너무 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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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익었으니 오늘의 중심 음식인 블랙트러플이 등장합니다.
달걀프라이 위에 사정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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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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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트러플은 아니지만 한번 슬라이스 할 때마다 몇천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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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북해집니다.
그리고 일대는 이미 트러플 향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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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조금 굵게 갈리긴 했지만 난리나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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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대체 얼마짜리 음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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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갈아올리는 게 아니고 다 먹고새로 구었습니다.
ㅎㅎㅎㅎ그래서 다시 트러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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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치지않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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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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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막 비벼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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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드는 숟가락 ㅎㅎ저는 생트러플은 처음먹어봤습니다.
왜 천연 버섯에서 조미료맛이나나요?나무향, 고소한 향, 습한 숲향, 달콤한향 등등 다채로운 향이 나고 , 살짝 익은 노른자와 담백한 흰자와 어울어져 매우 부드럽고 단맛,짠맛이 어울어져 환상적이었습니다.
흔히 맛볼 수 있는 것으로 비유하면 흡사 과자 양념같은 느낌?조미료가 없어 후추때문에 전장하던 시대에 이걸 먹었다면 정말 세계의 진미로 인정할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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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끓이며 소고기를 구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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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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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탄 것 같은 정도의 잘 구운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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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기???? 싶지만 고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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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짜파구리 고명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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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에 소고기 스테이크에 유정란 프라이에 블랙트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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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기생충 짜파구리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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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환상적입니다 ㅎㅎ다만 너무 추워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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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먹고 힘이 나서 준비해온 숄더랙을 꺼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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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굽습니다!
.역시 생로즈마리라서 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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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무 강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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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가 등장해줘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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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어서 민트젤리랑 먹습니다.
저는 이번이 2~3번째였고, 다른 분들은 처음이셨는데다들 달달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같다.
색다른 마시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술안주로 많이? 먹을 때는 쯔란과 매운 양념이 좋고, 식사로 먹을 때는 민트젤리가 좋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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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면세점에서 리더님의 모임을 위해 준비했던 백주 오량액을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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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액은 우량애라고도 불리고, 백주 중에서는 상당히 고급 백주입니다 ㅎㅎ향이 다채롭고 깔끔한 목넘김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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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쉘 석화도 먹습니다.
하프쉘엔 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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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두반장이 없어 두반장 없이 만들어온 양념에 두반장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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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바로 어향소스!
어향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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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소스는 물고기 향 나는 양념이 아니라,물고기 향을 덮는 양념입니다.
중국에서 민물 물고기를 먹을 때 향이 너무 강해서 이것 저것 넣다보니 만들어진 양념으로 마치 단추스프 같은 느낌입니다.
ㅎ파기름에 양파 양송이 마늘 두반장 등등 엄청 재료가 많이 들어가요 ㅎ맛없기 힘든 양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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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쉘 석화를 살짝 쪄서 어향양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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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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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특별한 날이라 그달 술담화를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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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로 만든 오희!
산미가 돌고 향긋하고 기포가 있어 식전주로 딱이지만식중에 마셨습니다.
ㅎㅎ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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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희!
막걸리인데 깔끔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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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칠곡에서 만들어지는 바나나막걸리의 원주입니다!
이건 요거트 처러 ㅁ걸쭉하고 시큼한데 바나나향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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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위에 있는 것은 카누 공유 피규어!
컵 위의 후치코상의 친구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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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주 사진이 없네요좋아하는 맥주인 이네딧도 마셨어요 ㅎ백주, 맥주, 와인, 막걸리,과실주,산삼주에 우리 사랑 소맥까지 화려하게 먹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