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형 우울증 [우울장애의 서브 유형] ­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이라고 진단한 후에 subtype을 결정하는데, 그 중에서 melancholictype에 대해 알아봅시다.

DSM에 기본적인 기반을 두고 있지만 보다 실제적이고 임상에 적용 가능한 유용한 설명인 것 같아 발췌합니다.

DSM의 기술적인 진단 기준만을 보면 [1]~[3]의 진단 기준만 충족하면 되지만 실제로는 보다 상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멜랑콜리형 우울증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은 따로 있지만 이는 PMD(정신운동장애)라 불리는 인지기능 및 행동기능 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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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면, 신체와 두뇌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원활하게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중증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장해를 수반한다.

PMD는, 크게 이하의 3개의 증상군으로 나눌 수 있다.

[1]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다.

움직임뿐만 아니라 느리다, 다음 동작으로 가지 못한다, 움직임을 멈추다,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 얼굴 표정이 거의 없다, 눈에서 빛이 사라진다, 몸이 앞으로 굽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한 표정, 불안한 표정, 같은 행동과 말을 반복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반응반응과두뇌회전이늦어지는것주와부주의와집중력저하,멍하니반응이없는것,연상할수없는것,말이끊기는것 발언이발언이짧아지는것,누가물어보지 않으면말이없는것등의증상이나타납니다.

PMD는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한 증상이라는 점에서 진단적 가치가 크다.

자기보고는 신뢰성이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의 유무는 본인이 아닌 제3자가 보고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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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를 진찰할 때 환자 본인의 이야기가 종종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실제보다 과장해서 힘들다고 말하거나 너무 참아서 좋은 척한다.

보통 둘 중에 하나죠. 따라서 평소 환자와 사귀는 배우자나 동거인을 동석시켜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다만 젊은이 중에는 멜랑콜리형 우울증이라도 언뜻 PMD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차분히 듣다 보면 행동이나 말이 너무 둔한 경우가 많다.

아마 젊기 때문에 증상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이가 들수록 PMD를 동반한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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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학업이 어려워지는 것은 의욕과 마음이 저하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PMD와 함께 실행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일이나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쉽게 해낸 일도 제대로 판단하거나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이나 공부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고, 생각도 계속 제자리로 돌아간다.

마음이 바빠지고 궁지에 몰리는 것 같다.

-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