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루마티즘/관절염/발목 통증] 류마티스 주사하고 약을 끊고 싶어요

류마티스 주사와 약을 끊고 싶습니다.

선생님, 아래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신 것을 읽고 추가로 질문합니다.

저는 사실 약도 끊고 안 되면 그때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세 번 정도 얘기를 해봤는데요.

저희 담당 선생님은 호전되더라도 멈추면 안 되고 평생 주사와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만 하시니 계속 봐야 하는 선생님과 얼굴을 붉히는 게 싫고 더 이상 말도 못하고 걱정만 하시니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평생 먹으면 아무래도 어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걱정입니다.

나는 이번에 두 번째 검사 결과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염증이나 기타 수치들이 선생님이 놀랄 정도로 류마티스 주사를 맞았는데 이만큼 좋아지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어요.

주변에 류마티스 질환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상태가 좋아져서 주사만 중단하거나 약을 줄이는 경우도 있던데.

만약 선생님이 가까운 사람이 이런 경우라면 호전이 있을 경우 부작용이 있더라도 주사와 약을 평생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답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것은 반드시 ‘평생 주사와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주사 간격을 넓히도록 해볼 수 있습니다.

아니, 죽을 때까지 가져갈 주홍글자도 아니고 생물학적 제제를 평생 맞는 건가요?

게다가 항말라리아제 같은 것은 생물학적 제제를 시작하면 과감하게 멈춰도 되는 효과가 약한 약입니다.
항말라리아제의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환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경구제를 줄이고 증상이 다시 나타날 것 같으면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생물학적 제제는 그러면 약제 내성(항-생물학적 제제 항체 형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경구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약이라는 것은 같은 효과가 있으면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항암 치료나 결핵약과 같은 약물 사용 지침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습니다.

아, 의사들이 왜 그렇게 대충 진료하는지 모르겠네요. 말을 많이 하면 입이 아파서 그런가봐..

환자가 어떤 기분으로 주사를 맞고 약을 유지하는지 그렇게 공감능력이 있어야지.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다고 잘난 척하는 거죠. 감히 어디를 쳐다봐!
나 대학병원 의사야!
!
이러면서.

웃음만 나와요.

본 사례는 조작이 아닌 류마티스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진짜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