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IS 시즌17 파이널(EP20) 전함 애리조나, 전쟁의 복수?

 어느덧 미드 NCIS도 18시즌에 이르렀지만 인기나 재미가 예전 같지 않다.

치바 하차로 인한 대체 캐스팅에 실패해 우왕좌왕하고 개그 수사대라는 별칭을 만들어낼 정도로 뻔뻔스럽게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던 미남 마이클 웨들리가 이탈했고, NCIS가 스스로 일류 드라마에서 이탈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데이빗 맥컬럼이 세월 장사에 패한 늙은 노구로 극중 역할을 다운사이징하자 고전의 역할을 상실하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나 동서양을 고전을 파지 않아도 되니까)하고 NCIS만이 가졌던 향과 품격을 자진해서 타락시키더니 급기야 제작 우선순위에 밀리고-돈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거야?변변한 게스트도 없이 질질 끌고 연명하는 입장에서 쇠락을 거듭하다 궁여지책으로 지바를 깜짝 등장시켰으나 긴 호흡의 드라마에 녹이지 못하고 재미없는 스토리에 조미료 역할만 하고 또 DISPEAR.그래도 깁스 보는 재미로 관성으로 띄엄띄엄? 지켜보다가 급기야 시즌17의 마지막 에피 Arizona(1941년 12월 일제의 진주만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 전함)에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게스트로 나오는 것을 보고 포스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컷 보고 갈게.)

(82세인데도 풍부한 표정과 제스처, 매력적인 목소리로 늙어 갈수록 왕성한 나의 크리스토퍼!
최고!
구글에 마이클 J 폭스와 나란히 찍힌 사진에는 마이클이 더 생겼다-물론 지병 때문이지만. 이 크리스토퍼의 단점은 어떤 표정을 지어도 입과 턱 모양이 코믹하다?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1984년 스타트렉 영화 3편 스파크를 찾아서에서 클린 온 커맨더 크루거로 나왔을 때 수염으로 분장해 아무리 커버해도 타고난 착한 눈빛과 함께 코믹함은 지울 수 없었다!
위의 컷도 머리는 길고 내추럴하며 예쁜 재킷도 너덜너덜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에도 선량한 눈빛과 코믹을 감추지 못하는 턱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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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진지하게 본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이번 에피 주제는 전쟁이 한 인간-참전 군인-에게 끼친 영향을 통해 전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오랜만에 수준 높은? 드라마가 됐어 NCIS의 진정한 매력은 수사활극, 개그, 추억소환 등의 재미도 있지만 간혹 전쟁, 가족애, 부모와 자식, 비참하고 극복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훌륭한 인격을 갖춘 모범 등 우리 인간사의 실체를 목격하게 하는 에피들이 있다는 것인데 이번 에피는 전쟁이 전장에 참가한 군인들에게 가장 좋은 면을 빼앗아 버린 복수?에도 PTSD 등으로 그 전쟁의 실체를 목격하게 되는 에피가? 볼 수 있고, 내가 선택한 NCIS 최고의 드라마이자 에피라고 생각한다.

걸프전(19901992)에서 참전한 깁스와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 당시 전함 애리조나의 승무원으로 참전한 조지프 스미스(크리스토퍼 로이드 씨실제로는 1938년생이지만 극중엔 1925년생으로 나온다!
)가 같은 참전군인으로서 전쟁이 전장의 참상이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동병상련의 공감으로 말해 가지만, 영화와 함께 전개된 영화 톨루이스토르이스토르 전쟁.그러나 조와 깁스는 공감하는 전쟁의 참상을 밴스나, 심지어 슬론은 아프간에서 POW가 된 경험이 있음에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역시 깁스!
라는 극중 장치이기도 하지만 피가 튀는 전장을 전우와 함께 겪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거리이기도 할 것이다.

조(크리스토퍼 로이드)와 깁스를 한 장면에 나온 것이 없어 이렇게 각자의 컷을 찍는다.

깁스 표정이 최고야!
죠로 인해 내가 겪은 전장의 참상과 공감이 일어났지만, 늙은 선배에 대한 연민으로 내가 지난 20여 년간 보아온 NCIS의 최고의 명장면이다.

이제 마크 하먼의 연기는 달관의 경지에 오른 듯하다.

아래쪽 컷은 전함 애리조나가 폭침하는 당시의 참상을 깁스에 토로하는 조.치밀어 오른 감정을 표현해 육체는 노쇠했지만 힘찬 목소리와 큰 제스처로 NCIS 심문실이라는 어떤 배경적 장치도 없이 깁스와 단둘이 있는 상태에서도 목소리와 제스처와 표정의 대사만으로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는 크리스토퍼 로이드는 연기는 이런 것이다!
”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내가 크리스토퍼 로이드의 진정한 팬이 된 것은 애덤스 패밀리의 페스터 삼촌으로 나왔을 때다.

코믹과 괴기함을 이렇게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니!
아빠 라울 줄리아는 점잖음과 괴상함, 엄마 안젤리카 휴스턴은 엄마라는 불굴과 가족의 불행을 모두 커버하는 마지막 피난처로서의 엄마와 괴기함, 딸 크리스티나 리치는 고지식하고 괘씸한 괴기함 연기는 정말 연기의 결정판이다.

이런 연기자들의 조합은 다시 없을 것 같아… 아니, 라울 줄리아가 없으니까 영원히 없어!
이 애덤스 패밀리 1, 2만 봐도 크리스토퍼 로이드, 라울 줄리아, 안젤리카 휴스턴의 팬이 될 수 없을까. 1941년 12월 진주만에서 있었던 전함 애리조나의 폭침 당시 “조가 실제로 참전했다”는 진상이 깁스의 기지와 노력으로 밝혀져 조의 소원대로 죽었고, 한줌의 재가 되어 깁스의 약속대로 깁스에 의해 조의 고향, 폭침된 애리조나 호로

돌아간다.